"타격만 좋아다오".
9일 한화와의 경기를 앞둔 가운데 KIA의 훈련시간에 이색 타격훈련 기구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른바 바람개비 스윙연습기. 선수들의 타격강화를 위해 이건열 타격코치가 마련한 것이다.
바람개비 스윙연습기는 골프훈련에서 이용하는 기구이다. 임팩트시 느끼는 저항감을 통해 파워를 끌어올린다. 특히 스윙시 상체가 빨리 열리는 단점을 보완해준다. 파워와 정확한 타격을 위한 기구라고 볼 수 있다.

이건열 타격코치는 지난 주부터 바람개비 스윙연습기를 가져와 선수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도 톱타자 이용규 등 선수들이 프리배팅에 앞서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효과가 당장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부진에 빠진 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지난 4월에는 일본인 마쓰바라 타격인스트럭터는 싸리빗자루를 가져와 스윙훈련을 시킨 바 있다. 타격시 하체를 이용한 중심이동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안치홍과 김상현 등이 타격훈련에 적용한 바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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