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노민상(54) 한국 수영 대표팀 감독이 '골든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의 재기에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노민상 감독은 9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80일간의 호주 전지훈련의 성과를 밝혔다.

올해 두 번째 호주 전지훈련에서 노민상 감독은 마이클 볼(48) 코치와 함께 박태환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재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노민상 감독은 "이번 훈련의 성과가 만족스럽다. 박태환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자신에게 요구되는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양적으로도 이번 훈련만큼 만족스러운 경우는 없었다"고 훈련의 성과를 자평했다.
이어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이 수영장에서 하루에 10시간 이상씩을 살았다. 새벽에 훈련을 시작해서 한밤중이 되야 마감되는 고된 일정이었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전지훈련의 성과를 오는 20일부터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릴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테스트한다. 이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출전을 확정지었다. 혼영 200m는 일정에 따라 참가 여부를 조율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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