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9회말 끝내기' 롯데, SK전 3연패 탈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09 22: 05

롯데가 천적 SK를 홈에서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물리쳤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1사 1, 2루에서 홍성흔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SK전 3연패에서 탈출, 시즌 40승(40패 2무)에 성공했다. SK와의 상대전적도 2승 9패가 됐다. 반면 SK는 25패(54승)째를 기록하며 롯데전 3연승, 사직 7연승도 함께 마감했다. 

앞서 동점 타점을 올렸던 홍성흔은 마무리로 나선 SK 이승호로부터 좌전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팀 승부는 7회까지 팽팽했다.
포문을 연 것은 SK였다. 1회부터 6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아냈다. 톱타자 정근우가 좌측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박경완, 최정, 박재홍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졌다.
 
그러자 2회 롯데가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강민호의 솔로포(시즌 15호 홈런)가 터진 후 1사 1, 2루에서 정보명의 2타점 동점 2루타가 좌익 선상 안에 떨어졌다. 강민호는 카도쿠라의 직구(142km)를 노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SK가 다시 앞섰다. 3-3으로 맞선 3회 박경완이 솔로아치를 그렸다. 장원준의 직구(141km)를 통타, 좌측 관중석으로 날려보냈다. 시즌 10호 홈런.
롯데가 5회 다시 균형을 이뤘다. 홍성흔이 1사 1, 2루에서 좌전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양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4⅔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4실점한 뒤 배장호와 교체됐다. SK 선발 카도쿠라 역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4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lemeout@osen.co.kr
<사진>부산=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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