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독일 보훔과 정식 입단 계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10 06: 59

북한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정대세(26)가 드디어 분데리스가 2부리그 VfL 보훔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보훔은 10일(한국시간) 새벽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정대세와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이후 1년 계약 연장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계약이 만료된 정대세는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보훔 진출에 성공하며 오는 2012년까지 활약하게 됐다.

정대세는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항상 내 모든 마음을 바쳐 유럽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보훔은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더 높은 단계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보훔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보훔은 일본 J리그서 활약한 정대세의 플레이를 확인한 후 공격진의 새 주인공으로 낙점해 영입한 것.
정대세의 이적으로 북한 대표팀은 러시아 로스토프에서 뛰고 있는 홍영조와 함께 2명의 유럽파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보훔 홈페이지 캡쳐.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