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의 부활은 우리에게 맡겨라!'.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1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대구 FC와 후반기 첫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게 전북은 올 시즌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하면서 전반기 막판 부침을 겪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까지 저하되며 이겨야 할 경기를 잡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전북은 미드필더 에닝요와 수비수 펑샤오팅, 임유환이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 그러나 전북은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기 직전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경기서 전북은 '라이언킹 데이'라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팀의 핵심 선수인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에게 힘을 불어 넣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경기 중 이동국에게 힘을 불어 넣어줄 선수는 바로 루이스와 최태욱.
지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루이스는 올 시즌 주춤하고 있다. 9경기 출전해 2골 1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는 루이스는 빠른 드리블 돌파가 장기.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 그는 후반기서 대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K리그 최고의 측면공격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최태욱도 마찬가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최태욱도 지난시즌에 비해 부진하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돌파에 능한 최태욱이기 때문에 그의 활약은 팀에 절대적이다.
루이스와 최태욱이 자신의 장기를 살려 경기에 임한다면 이동국까지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 루이스와 최태욱이 살아나고 그런 도움으로 이동국까지 살아난다면 전북은 당장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