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감옥 선배잖니” 딸에게 감옥생활 팁 알려줘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10 08: 34

할리우드 문제아 린제이 로한(24)의 아버지가 감옥행을 앞둔 딸에게 ‘감옥에서 잘 지내는 법’에 관한 팁을 전했다. 그는 내부 거래 사기 혐의로 감옥에서 3년간 복역한 전례가 있다.
마이클 로한은 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US 매거진과 만난 자리에서 “린제이에게 그리 좋은 경험은 아닐 거다. 현재로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더 좋은 쪽으로 만드는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그는 “(감옥에 수감된다는 것은) 충격적인 경험이다. 하루 23시간 동안 갇혀 살기 때문”이라면서 “가능한 만큼 많이 린제이에게 전화를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원수지간’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를 헐뜯는 일로 정신없을 정도였다. 이와 관련, 마이클은 “린제이는 내가 자신을 재활원으로 보내고 싶어 한다고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계속 말해왔다”며 “늘 뒤에서 린제이를 지지할 거다. 그녀가 원한다면 언제든 딸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린제이와 디나(린제이 엄마)는 부인하고 있지만 린제이가 약에 중독돼 있다는 건 분명하다. 모두가 거짓말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 사실을 깨닫고 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 법원은 7일(한국시간) 음주운전 등으로 보호관찰형을 받고 있는 로한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90일 징역형을 선고했다.
앞서 법원은 로한이 지난 5월 보호관찰 규정 준수 여부를 판단할 법원 심리에 출석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나흘 후 출석한 로한에게 10만 달러에 보석을 허가하면서 전자발찌를 몸에 부착하고 매주 마약검사를 받도록 명령한 바 있다.
로한은 지난 2007년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혐의로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은 후 관련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법원이 지난해 10월 보호관찰기간을 1년 연장하기도 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바비’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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