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드래프트 평가전이 개최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17일부터 18일, 오는 31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 용산 상설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10년 하반기 스타크래프트 드래프트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준프로게이머 선수들의 기량 점검 및 우수한 선수 발굴을 위해 시행되는 드래프트 평가전은 보다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료 확보를 위해 이번 대회부터 진행 방식이 대폭 강화, 수정됐다.

▲ 무단 불참자 및 중도 포기자 차기 드래프트 평가전 참가 불가
원활한 대회 진행 및 정상 참가하는 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회 참가 신청 후 무단으로 대회에 불참하거나 대회 기간 중 중도 포기할 경우 차기 드래프트 평가전 참가 자격을 박탈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 평가전 2차 확대 시행 / 조당 배치 인원은 축소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단일 경기로 치러지던 방식에서 1차, 2차 총 2차례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1차 평가전 순위에 따라 2차 평가전 대진을 구성함으로써 조편성에 따른 유불리를 줄였다. 또한, 조당 배치 인원을 줄여(최대 10명 → 8명) 하루에 치르는 경기 수를 줄임으로써 질적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 대전 방식 기존 형태 유지
이번 평가전은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스타크래프트 준프로게이머 122명 중 대회 참가를 신청한 64명(저그 16명, 테란 23명, 프로토스25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전 방식은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상대 선수와 1, 2세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세트를 모두 치르게 된다. 경기맵은 그랜드라인SE, 폴라리스랩소디, 투혼 순으로 진행된다.
▲ 드래프트 우선선수 지명 자격 제한
오는 8월 3째주에 열리게 될 2010년 하반기 신인 드래프트에는 드래프트 평가전 상위 55위 이내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며, 그 중 최종 순위 22위 이내 선수들에 한해서만 프로게임단의 우선선수 지명이 가능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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