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대표팀의 하현용(28, LIG손해보험)과 강동진(27, 대한항공)이 이달 말 입대한다.
하현용과 강동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해 각각 86점(53위)과 49점(93위)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12전 전패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1991년부터 월드리그에 참가해 1995년 6승으로 최고 성적을 내는 등 매해 1승 이상을 거뒀지만 이번 대회에서 박철우(삼성화재) 등 주전이 대거 빠진 가운데 최초로 승점 없이 전패를 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오는 11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1주일을 쉰 뒤 다음달 1일 이란에서 개막하는 아시아배구연맹컵 출전을 위해 다시 소집된다. 이달 말 입대하는 하현용과 강동진 대신 다른 선수가 보강된다.
하현용과 강동진은 지난 6월 21일 발표된 2010년 2/4분기 국군체육부대 배구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으며 당초 지난 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야 했으나 월드리그 참가로 입대가 늦춰졌다.
이들 외에도 최귀동 강민웅 신요한 송문섭 이용택 김진만 황성근 권혁모 등 8명이 2010~2011 시즌에 신협상무 소속으로 뛴다.
parkrin@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