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사나이' 미로슬라프 클로제(32, 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의 골 기록 경신보다 팀 승리가 중요함을 밝혔다.
독일(FIFA 랭킹 6위)이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서 우루과이(16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3~4위전을 갖는다.
클로제는 남아공월드컵에서 4골을 터트려 통산 14호골로 '축구황제'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하고 있는 월드컵 개인 최다골(15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지만 허리 부상으로 3~4위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클로제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루과이전 승리를 원한다. 비록 내가 골을 못 넣더라도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팀 승리를 강조했다.
이어 클로제는 "호나우두의 최다골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독일이 한 팀으로 어떤 경기를 하느냐다"고 말했다.
자신의 골 기록 경신 보다 팀 승리가 중요함을 밝힌 클로제의 우루과이전 출전 여부가 주목 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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