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남자 원빈이 액션 스타로 다시 태어난다.
여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매력의 원빈. 최근 모 커피 CF에서도 신민아와 호흡을 맞추며 달콤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그가 8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아저씨’에서는 인정사정없는 액션을 선보이며 살벌하게 변신한다.
영화 '아저씨'는 세상과 등진 채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 분)이 유일한 친구인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 분)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투자와 배급을 담당하는 CJ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서 원빈의 거친 남성다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과장된 액션이 아니라 육박전을 벌이면서도 완벽하게 합을 맞추는 액션을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정범 감독도 원빈이 액션을 본격적으로 소화한 데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원빈이 액션에 채워지지 않은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며 “운동신경이 없으면 소화하기 힘든 액션이었다. 원빈이 의지와 운동신경, 열정으로 충만해 잘 소화했다”고 원빈의 액션을 칭찬했다.
이에 반해 원빈은 본격 액션 연기가 녹록치 않았음을 솔직히 전하기도 했다. 원빈은 “와이어 액션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하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액션 잘 하지 못해 기초부터 배워가며 연기를 했다”고 말해 힘든 과정을 거쳤음을 전했다.
오랜만에 컴백한 영화 ‘마더’를 통해 지난해 변치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원빈이 올 여름 영화 ‘아저씨’를 통해서 카리스마 넘치는 변신을 완벽하게 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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