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오른쪽 엄지 부상으로 15일자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추신수(28)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LA에 있는 지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이제는 통증도 거의 줄어 들었고, 오른쪽 엄지 움직임도 많이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구단 측에서 마련해 준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추신수는 "인디언스 마크 샤피로 단장이 이번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 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구단 측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주겠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기 자극 등 각종 물리치료와 아이싱 등으로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있는 추신수는 일주일 정도 상태를 지켜본 후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세라면 충분히 8월이면 빅리그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 시즌 추신수는 78경기에 출전해 2할8푼6리 13홈런 43타점 48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달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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