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C 서울이 J리그 우라와 레즈의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31)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0일(이하 한국시간) "FC 서울, 2억 엔에 우라와 다카하라 노린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스포츠닛폰은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이자 3차례 정상에 오른 FC 서울은 당면 과제인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2억 엔(약 27억 원)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카하라를 타겟으로 삼고 가까운 시일 내에 오퍼를 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도했다.

다카하라는 지난해 부임한 폴커 핀케 감독이 전력 외로 분류해 올 시즌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어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리그 베갈타 센다이, 알비렉스 니가타도 다카하라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FC 서울이 자금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올 시즌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4위(7승4패)를 기록 중에 있으며 내년 정조국이 군 입대할 예정이라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데얀, 아디 등 2명의 용병을 보유했으며 1명 외 아시아쿼터제로도 추가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카하라는 1998년 이와타에서 데뷔해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임대 생활을 거친 뒤 독일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에서 4시즌간 25골을 넣었고 2008년 우라와로 복귀해 3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다카하라는 일본 대표로 57경기에서 23골을 터트렸고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2007 아시안컵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사진>우라와 레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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