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숙영이 가수 이승환의 뮤지션 정신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숙영은 7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107.7MHz) ‘이숙영의 파워FM’을 통해 최근 기사화 된 ‘이승환, <플란다스의 개> 일본 노래 표절’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지난 8일 이 프로그램 ‘목요 북클럽’코너에 출연한 이승환은 자신의 노래 ‘플란다스의 개’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TV 만화 주제가 ‘플란다스의 개’ 멜로디를 샘플링했는데 알고 보니 이 만화 주제가의 작곡가가 일본 만화 주제곡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 때문에 직접 일본에 가서 비용을 지불하고, 이 곡에 대한 저작권을 샀다. 그 후론 ‘플란다스의 개’를 잘 부르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방송이 나간 후 이숙영은 10일 생방송을 통해 “최근 가요계에서 표절이야기가 많이 오르내려서 너무 안타깝다”며 “그리고 자신의 실수가 아닌데도 잘못된 저작권 소유를 바로 잡기 위해 일본까지 달려가서 노력한 가수 이승환씨의 뮤지션 정신을 높이 산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녀는 “그리고 이 이야기가 와전된 듯한데 청취자분들이 오해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승환 씨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이승환의 노래 ‘완벽한 추억’을 청취자들에게 들려주었다.
한편, 10집 앨범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환은 오는 8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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