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감독, "깜짝 카드 기대해 달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0 16: 00

광안리 직행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KT가 37승째를 올리며 시즌 최다승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주전과 비주전을 고루 기용했지만 마음을 비우니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온 셈.
이지훈 KT 감독은 1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5라운드 MBC게임과의 경기서 이영호가 패한 악조건속에서도 3-2 승리로 시즌 37승째를 신고했다. 부동의 에이스인 이영호가 무너진 상황서도 신예 카드인 강현우와 후반기 저조했던 고강민이 살아나면서 종전 기록인 36승째를 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지훈 감독은 "이겨서 최다승 기록을 세운다기 보다는 마음을 비운 상태서 출전했다. 아무래도 광안리 결승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고 팀 전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 1, 2세트서 패했지만 선수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점이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라고 밝은 표정으로 승리한 소감을 말했다.

3세트 강현우 기용에 대해 이 감독은 "여러가지 다양한 기용 방안으로 생각하시면 된다. 순위가 결정되기 전이라면 기용하기 쉽지 않았지만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준비한대로 다 경기를 풀어나갔다. 역전의 발판이 되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시즌 최종전인 하이트전도 부담없이 나설 생각이다. 또 한명의 깜짝 카드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