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8, 뉴욕 양키스)가 6일 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박찬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팀이 6-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을 6.18로 끌어내렸다.
9회말 선발 필 휴즈와 구원투수 데이빗 로버트슨에 이어 3번쨰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86마일(138km) 슬라이더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잡아냈다.

박찬호는 두 번째 타자 케이시 카치먼을 상대로는 풀카운트에서 7구째 바깥쪽 92마일(148km) 직구를 던져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투아웃을 잡아냈다.
그러나 박찬호는 마이클 선더스와 롭 좁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3루의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잭 윌슨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양키스는 선발 휴즈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마크 테셰이라가 홈런 2개를 날리며 시애틀을 6-1로 물리치고 7연승을 달렸다. 휴즈는 올 시즌 11승째를 기록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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