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 바르셀로나)가 2010 남아공월드컵서 아직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26, 리버풀)를 옹호했다.
이니에스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서 "토레스는 많은 것을 가진 선수다. 우리는 한 번도 그의 능력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지난 4월 무릎 수술을 받았고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토레스는 남아공월드컵 4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인 스위스전과 지난 8일 독일과 준결승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토레스는 유로 2008때처럼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다"며 부상 후 부진을 보이고 있는 동료를 격려했다.
스페인은 유로 2008서 토레스의 결승골로 독일에 1-0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이니에스타는 "우리는 월드컵 우승에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있다. 마지막은 가장 어렵지만 또한 가장 아름답다"며 결승전 각오를 밝혔다.
스페인(FIFA 2위)은 12일 새벽 3시반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4위)와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을 갖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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