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일주일만에 시즌 16세이브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1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5-2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 3일 주니치전 이후 1주일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16세이브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07에서 1.03으로 조금 낮췄다. 또 총투구수는 19개였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56km까지 찍었다. 이는 지난 8일 한신전에서 브라젤에게 허용한 시즌 첫 피홈런의 충격에서 벗어난 호투이기도 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휴버를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직구(145km)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이어 좌타자 마에다 도모노리는 볼카운트 2-1에서 떨어지는 포크볼로 하프스윙을 유도해냈다.
마지막 이와모토 다카히로와는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낮은 직구로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이와모토에게 던진 4구째 직구가 156km를 찍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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