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김윤환, 슬럼프 탈출하며 통산 3번째 MSL 16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0 18: 53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던 '브레인' 김윤환(21, STX)이 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통산 세번째 M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윤환은 1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32강 C조 경기서 신동원과 김성대 두 명의 저그를 제압하며 16강 고지를 점령했다. 이로써 김윤환은 아발론 MSL, 네이트 MSL에 이어 세번째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윤환은 하나대투증권 MSL 4강에서 이제동에게 패한 이후 극도의 슬럼프에 빠졌다. 무려 개인전 8연패로 팀 성적도 함께 추락하면서 프로리그 2위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
이날도 김윤환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1시 지역에 들어온 다크템플러 견제를 막지 못하고 유리하던 서전을 패배하며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서 김윤환의 집중력과 투지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선 수비 후 역습이 장기인 저그전 능력이 위기 상황서 김윤환을 살렸다. 신동원과 패자전서 김윤환은 뮤탈리스크-스컬지 공중 교전서 승리를 거두며 최종전 무대에 진출했다.
신대근과 최종전서는 먼저 앞마당을 가져가며 레어 테크트리까지 쉽게 올라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첫 번째 저글링 러시를 막아낸 이후 신대근이 저글링 올인 러시로 치고 들어왔지만 뮤탈리스크-저글링으로 방어에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빅파일 MSL 2010 32강 C조
1경기 김윤환(저그, 7시) <투혼>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2경기 김성대(저그, 5시) 승 <오드아이3> 신동원(저그, 11시)
승자전 김성대(저그, 8시) <트라이애슬론> 김택용(프로토스, 12시) 승.
패자전 김윤환(저그, 5시) 승 <트라이애슬론> 신동원(저, 8시)
최종전 김윤환(저그, 11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김성대(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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