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레마, '스타킹' 출연 '감동 물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10 19: 39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며 부른 노래로 미국 전역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던 7살 소녀가 ‘스타킹’ 무대에 등장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온 7살 소녀 레마 마베이니가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레마는 세계적인 명곡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그녀의 맑은 음색에 MC 강호동과 게스트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한국은 아름답다. 스타킹에서 노래 부르게 돼 영광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한 레마는 MC 강호동의 머리 크기에 놀라면서 “한번 안아봐도 되느냐. 세상에서 가장 큰 머리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국 방문이 두 번째라는 레마는 “처음 왔을 때 수산시장에 놀러갔다. 당연히 물고기를 사러 가는 건줄 알고 가장 예쁜 것을 골랐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너무 놀랐다”는 이색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이 말에 MC 강호동이 “그럼 이제 생선을 안 먹겠다”고 묻자 “아니다. 사실 스시를 좋아한다. 머리 없이 몸통만 있는 채로 먹으면 맛있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엄마는 나에게 최고의 엄마였다. 항상 엄마를 그리워하고 영원히 사랑할 거다”면서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러브 더 로드(I Love the Lord)’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있던 게스트들은 '스타킹'을 통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채리스 펨핀코를 떠올리며 “레마가 ‘제 2의 펨핀코’로서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는 한국의 레이디 가가, 말하는 피아노와 홍대 얼짱 3인방, 키다리 뉴요커 등이 출연해 자신만의 특별한 장기를 뽐냈다.
rosecut@osen.co.kr
<사진> SBS ‘스타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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