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 최초로 10부작 미니시리즈로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레슬링 특집'이 예상과 달리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10일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레슬링 특집'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무한도전팀이 결성한 레슬링 동호회 WM7 회장 박명수의 '번개 훈련'과 레슬링 매니아 그룹 체리필터의 멤버 손스타를 코치로 영입, 그에게 본격적인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2주 밖에 방송이 나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재미없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재미없다, 언제까지 하나?" "10주나 한다니 걱정이 되네요" 등의 의견을 올라오고 있다. 반면 쩌리짱 정준하가 프로그램을 살린다는 의견도 다수 올라왔다.
지난 1년전부터 촬영을 시작한 '레슬링 특집'은 예능 사상 처음으로 10부에 걸쳐 방송된다는 점때문에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 3일 방송된 첫회는 14.4%의 시청률 기록, 전주에 방송된 '자리분양'이 기록한 16.5%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앞으로 8주나 남은 '레슬링 특집'이 획기적인 기획만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레슬링 특집'을 잠시 쉬고 '바캉스 특집'이 방송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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