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설기현 컨디션 안 좋아 다행이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10 21: 22

박항서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남은 10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0 K리그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전남은 후반 11분 김형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지동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원정 경기로 힘든 경기였지만 승점 1점을 확보한 것에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경고와 퇴장이 잦았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전남은 경고 6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승희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설기현에 대해 "오랜 공백에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축하해주고 싶다.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자기 기량을 곧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이 우리에게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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