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박창현 감독대행이 후반기 목표를 제시했다.
포항은 10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0 K리그 1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포항은 후반 11분 김형일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4분 지동원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점씩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박창현 감독대행도 "후반기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양 팀이 좋은 경기를 했지만 득점이 부족했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창현 감독대행은 "후반기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갈 수 있는 6위다. 앞으로 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창현 감독대행은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진호와 설기현에게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붕대 투혼'을 발휘한 이진호에게는 "기대했던 대로 열심히 뛰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설기현에게는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닌 것 같다.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기대치가 높은 것이다. 예전의 민첩했던 몸놀림이나 수비를 돌파하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빨리 우리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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