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사장이 말하는 삼성의 고공 행진 비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11 08: 12

사자 군단의 상승세가 매섭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전 이후 12연승을 질주하며 명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의 사령탑 부임 후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삼성은 10일 목동 넥센전에서 3-1로 승리, 지난달 2일 이후 38일 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0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명장 출신 김응룡 삼성 사장이 사자 군단의 고공 행진 비결을 밝혔다.
▲치열한 경쟁 구도

'3인방'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뿐만 아니라 박진만과 강봉규 등 기존 세력이 말뚝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조영훈, 조동찬, 이영욱, 오정복, 김상수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 선수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전력이 두터워지고 있다.
▲끊임없는 세대 교체
조동찬도 많이 좋아졌다. 타격할때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는 습관을 고쳤다. 처음 들어왔을때 연습 경기부터 시범 경기, 정규 시즌 등 꾸준히 기용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역시 방망이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수비가 아주 좋아졌다. 김상수, 이영욱이 가세해 수비가 강해졌다. 안타 코스도 잘 잡아내고 있다.
 
▲든든한 좌완 선발 듀오
장원삼(9승 4패 방어율 3.55), 차우찬(3승 1패 1홀드 방어율 2.20) 등 2명의 좌완 선발 투수가 있어 굉장히 유리하다. 2명의 좌완 선발 투수가 있는 팀은 흔치 않다. 그만큼 유리하다는 뜻이다. 특히 차우찬이 많이 성장했다. 그동안 차우찬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자신의 구위에 자신감이 생겼다.
▲KS 직행보다 2위 등극 유리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되면 20여 일 공백기가 있어 정규 시즌 2위에 오른 뒤 몸을 풀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게 유리하다. SK가 선두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특정 구단에 연승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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