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의 토마스 뮐러(21, 바이에른 뮌헨)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예약했다.
독일(FIFA랭킹 6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3, 4위전 우루과이(16위)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특히 뮐러는 이 날 4-2-3-1 포메이션 가운데 우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전반 21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쇄도해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에 앞서 뮐러는 경고 누적으로 스페인과 4강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며 예봉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2006 독일월드컵부터 영플레이어상에서 명칭이 바뀐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은 21세 이하 선수들 중 본선 활약도가 가장 높은 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FIFA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이 기술, 카리스마, 페어 플레이 등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해 대회 결승전 직전에 발표한다.
뮐러는 5골-3도움을 올려 최종 3인 후보에 오른 안드레 아예우(가나, 4경기 0골)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멕시코, 4경기 0골)를 제치고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만약 뮐러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한다면 독일의 2연패다. 지난 대회에서는 루카스 포돌스키(25, 쾰른)가 이 상을 차지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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