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롯데 유망주' 김수완, SK 상대로 어떤 성적낼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11 08: 49

롯데 유망주 김수완(21)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김수완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이로써 김수완은 자신의 네 번째 마운드이자 두 번째 1군 선발 무대에 오른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9일 잠실 LG전에 나와 2⅓이닝 3실점한 김수완은 두 번째 29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했다. 특히 5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비롯해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깜짝 피칭으로 관심을 불러모았다.

첫 선발은 지난 6일 사직 넥센전이었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으로 4실점(3자책), 합격점을 받았다.
김수완은 고교시절(제주관광고 3년)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최고 유망주다. 2007년 대통령배 대회에서 순천 효천고를 맞아 9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 1개만 내준 채 볼넷이나 안타 없이 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신체조건(185cm, 62kg) 때문에 지명을 받지 못했고 2008년 신고선수로 롯데에 입단해야 했다.
이제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선두 SK 타선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는 외국인 투수 글로버(34)가 등판한다. 글로버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6승 6패 5.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시즌 대체 선수로 합류해 9승 3패 1세이브 1.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수치다.
지난달 17일 목동 넥센전부터는 3연패로 좋지 않다. 특히 지난달 29일 KIA전과 6일 삼성전에서는 잇따라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롯데전에서는 좋았다. 2경기에 나와 1승에 2.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에도 2경기에 나가 2승을 거뒀다. 통산 3승 무패 1.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도 롯데전 호투를 이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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