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30, 바르셀로나)가 결승전 승패를 결정할 중요 요소로 볼 점유율을 뽑았다.
스페인(FIFA 2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서 네덜란드(4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을 갖는다.
에르난데스는 11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어느 팀이든 공 점유율이 높은 팀이 경기서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공 점유율을 높일 것이다. 그러나 네덜란드도 볼 점유율이 높은 팀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지난 8일 독일과 월드컵 4강전서 공 점유율을 높히며 상대에 유효 슈팅 2개만을 허용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보였고 사비는 86.8%의 패스성공율을 기록해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사비는 "남아공월드컵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공 점유율을 높혀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승전서는 골 결정력을 높히겠다"며 득점을 강조했다.
사비를 중심으로 사비 알론소(29,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 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스페인의 화려한 미드필드진이 높은 공 점유율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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