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팀 4연패 탈출 속 '무안타 1타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7.11 16: 11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팀 승리 속에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으나 아쉽게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김태균은 11일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18홈런 71타점, 11일 현재)로 하락했다. 최근 4연패로 비틀거리던 팀은 선발로 나선 좌완 빌 머피의 8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 등에 힘입어 11-0으로 대승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김태균은 상대 선발 이와자키 쇼의 4구 째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기회를 잡은 김태균은 이와자키의 4구 째 바깥쪽 직구를 공략했으나 1루수 앞으로 흘러가는 땅볼이 되고 말았다.
 
5회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김태균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슬라이더 커트가 1루수 플라이로 변모하며 아쉬움 속에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9회 무사 1,2루에서 타점 찬스를 맞은 김태균. 그러나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우완 가네자와 다케히토의 4구 째 유인구성 포크볼에 헛스윙으로 일축당했다. 밀어내기 타점은 얻었으나 특유의 로테이션 타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확실한 타격이 나오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있었다.
 
4연패 중이던 롯데는 이날 머피의 호투와 2회 터진 후쿠우라 가즈야의 선제 결승 우월 투런 등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 앞으로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LG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중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이날 경기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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