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에서 미드필더로 변신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세주(23)가 또 골맛을 봤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AS 모나코와 경인일보 창간 50주념 기념 친선경기를 가져 2-2로 비겼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인천은 도화성이 하프라인 부근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약 55m짜리 오른발 장거리슛을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라 1-2로 따라붙었다.

이어 인천은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유병수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남준재가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세주가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2-2를 만들었다.
이세주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박주영 선배는 팀과 유기적으로 잘 움직였다. 팀과 동화된 느낌이었다"며 박주영을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세주는 "AS 모나코 선수들은 순발력이 빠르진 않지만 파워가 있어 공을 뺏으러 끝까지 따라왔다. 또한 다리가 길어 상대를 제꼈다고 생각했지만 도중에 차단 당했다"며 유럽 선수와 상대해 본 경험에 대해 말했다.
이세주는 "작년까지는 수비수로서 출전해 골을 넣지 못했지만 올시즌부터 공격쪽으로 올라와 골을 넣을 기회가 많아 진 것 같다"며 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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