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합창단 모집 '직장인-이종격투기 선수 오디션' 감동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7.11 18: 36

남자들이 자신을 낮추고 다른 이들과 하나가 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11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하모니'라는 주제로 '남자의 자격' 팀이 합창단원이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렌트''시카고''미스사이공''명성황후' 등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과 함께 '남자의 자격' 팀은 합창대회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남자의 자격' 팀은 박칼린 음악감독 앞에서 한명씩 가능성을 테스트 받았다. 좀처럼 방송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이경규, 김국진과 '비덩' 이정진은 테스트를 앞두고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윤석은 록으로, 윤형빈은 임재범의 노래로, 김성민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으로 테스트에 임했다. 김태원은 미성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저마다 진지하게 테스트에 임한 '남자의 자격' 팀은 합창단원 모집 오디션에도 참여했다. '남자의 자격' 팀은 지난 5월 13일부터 2주간 합창단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합창단원에 지원을 한 이들의 모습은 이날 방송의 진정한 감동을 주는 부분이었다. 한 회사의 행정직으로 근무를 해온 중년 남성은 학창시절 합창단원이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노래를 불러 보는 이들에게 가장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느끼게 만들었다.
또 이종격투기 선수는 깊은 음색으로 거칠게 느껴지는 파이터의 세계와는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줘 듣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 외에도 조혜련, 박슬기 등이 참여해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합창단원 오디션 현장은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각기 다른 사연과 삶을 가진 이들이 한데 모여 하모니를 만드는 그 감동의 순간이 어떤 빛깔로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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