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호동 발연기 작전 속 '계란지키기' 폭소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7.11 19: 53

'1박2일' 팀의 계란을 지키기 위한 신경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KBS '해피선데이, 1박 2일'에서는 옥천 자전거 여행 2탄이 방송됐다.
OB와 YB팀이 각각 제시한 게임으로 텐트에서 잘지 밖에서 잘지 잠자리 복불복이 펼쳐졌다. 그 결과 OB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 텐트에서의 잠자리를 쟁취했다. 하지만 잠자리 복불복보다 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기상미션이다.

이날의 기상미션은 아침 기상 음악이 끝날때까지 서로의 달걀을 가져오거나 깨뜨리고 자신들의 계란을 더 많이 지켜내는 것이었다. 쉽게 깨지는 달걀을 지키기 위해 '1박 2일' 멤버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YB팀 김종민, MC몽, 이승기는 돗자리 밑에 땅을 파고 달걀을 묻고 OB팀은 교모하게 텐트 속에 달걀을 숨겼다. 하지만 이내 YB팀은 OB팀의 공격을 받아 달걀을 모두 잃고 말았다. 하지만 MC몽의 기습 공격으로 OB의 계란도 깨지고 말았다.
이렇게 서로의 계란을 깨기 위해 새벽 3시가 넘도록 서로의 잠자리를 넘나들었고 휴식이 필요한 멤버들은 휴전을 선언하고 잠이 들었다. 달걀을 쟁취하기 위한 이들의 치열한 눈치 작전의 최종 승자는 하나의 달걀을 지켜낸 OB 팀이었다. YB팀은 계란을 모두 잃은 듯 연기라는 OB팀 강호동의 발연기 덕에 계란이 하나 정도는 남았다고 짐작을 했으나 결국 이 하나의 달걀을 깨지 못해 승리를 OB에게 넘겨줬다.
계란을 지키기 위한 양팀의 치열한 눈치작전, 옥천을 싸고 흐르는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자전거 여행은 일요일 오후 지친 일상속에 웃음이라는 활력을 안겨줬다.
happy@osen.co.kr
<사진>'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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