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예선부터 14연승 끝에 '2전 3기' 좌절

실리축구를 펼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32년 만에 진출한 결승에서 패해 월드컵 예선부터 15연승이 아쉽게 좌절됐다.

네덜란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지난 1974년 서독 월드컵과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잇달아 결승전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친 데 이어 2전 3기를 노렸으나 다시 '무관의 제왕'에 머물게 됐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지역예선 8경기와 본선 준결승까지 6경기서 전승을 달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 퍼펙트 우승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stylelom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