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43억원" 남아공서 가치 수직상승한 한국 선수 누구?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12 07: 38

한국 축구 대표팀 부동의 우측 미드필더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가치가 상승한 10인에 뽑혔다. 예상 몸 값은 143억 원이다.
이청용은 태극마크를 달고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전에 연이어 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에 일조했다.
이에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에서 몸 값이 상승한 10인'을 선정하며 이청용을 포함시켰다.

 
SI는 "빠르고 독창적인 윙어로 볼튼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이번 월드컵에서도 능력을 입증했으며 아르헨티나전서 마르틴 데미첼리스의 볼을 가로채 골을 넣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박지성(맨유)과 박주영(모나코)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로 활약했다"며 이청용을 가치가 상승한 10인에 포함시킨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SI는 "이청용은 종전 300만 달러(약 35억 원)에서 현재 아마도 1200만 달러(약 143억 원)로 가치가 급등했을 것이다. 월드컵 전에 리버풀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이청용의 예상 몸 값을 143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청용은 지난 4월초 리버풀이 800만 파운드(약 137억 원)에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된 데 이어 최근 스토크 시티(지난 시즌 11위)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지만 현재 볼튼 잔류 방침을 세우고 연봉 인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청용을 비롯해 메수트 외질(299~358억원) 사미 케디라(179억원, 이상 독일) 앤서니 안난(119억 원, 가나) 파비오 코엔트랑(239억원, 포르투갈) 혼다 게이스케(215억원, 일본) 윈스톤 레이드(42~48억원, 뉴질랜드) 마이클 브래들리(95~120억원, 미국) 제르비뉴(179억원, 코트디부아르) 빅토르 카세레스(파라과이) 등이 남아공월드컵에서 가치가 상승한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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