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MC몽이 병역기피 논란에 휘말렸다. MC몽은 2004년 당시 치아 기능 점수에서 50점 이하를 받아 명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MC몽의 병역 면제 과정에서 불법 요소가 있는지에 대해 6개월 전부터 내사를 벌여왔고 지난달 30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MC몽의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적인 병역면제를 받기 위한 치료행위는 없었고 병역면제 처분과정에도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으며, 정당한 사유로 병역 면제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MC몽이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 아니냐” “임플란트 시술을 해서 치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았느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MC몽은 병역 면제 시비에 휘말린 상태다.

최철호는 술에 취해 여성 연기자 지망생을 폭행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최철호는 현재 출연 중인 '동이'의 촬영장 인근 식당에서 탤런트 손일권, 동석한 여성 김모 씨와 술자리를 갖다 김 씨를 폭행했다. 처음에는 폭행을 전면 부인했지만, 당시의 상황을 담은 CCTV가 SBS '8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입장을 번복해 비난을 받았다.
11일 오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거짓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며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고, 어떤 말로도 용서되지 않는 것을 않는다. 이번 계기로 나태함을 벗고 사회에 더욱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뉘우침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철호는 ‘동이’의 출연을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동이’ 제작진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연예계에 또 한번 무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은 ‘마약류’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현재 검찰에서 연예인 마약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약성분이 있는 약품을 장기적으로 복용한 연예인 리스트를 갖고 있다. 구체적인 이름과 어떤 성분의 약을 복용했는지, 그리고 그의 증상이 어땠는지도 자세히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연예계에서 마약스캔들은 매해 끊임없이 있어 왔다. 황수정, 싸이, 심신, 정찬, 성현아, 김지훈, 스티브 김 등이 마약과 관련해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해 초반에는 모델 출신 연기자 주지훈과 예학영 등이 마약 복용으로 검거됐다. 1년 만에 다시 마약 스캔들이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연예인들의 마약에 질려하는 대중들에게 충격과 깊은 실망감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돼 그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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