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33)이 최고 별로 우뚝 섰다.
이스턴리그 홍성흔은 오는 24일 대구구장에서 13년만에 개최되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최고 인기스타 20명 중 가장 많은 팬투표를 받았다. 총 81만8269표를 획득, 지난해 두산 김현수가 기록했던 76만1290표를 뛰어 넘어 역대 최다 득표 선수로 선정됐다.

또 롯데 조정훈은 생애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선정돼 2007년 이후 3년 만에 선정된 웨스턴리그 한화 류현진와 꿈의 제전인 올스타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부상 회복이 더뎌 실현이 될지는 미지수다.
또 박종윤(롯데), 황재균, 강정호(이하 넥센), 이대형(LG), 김태완(한화) 선수도 입단 후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외국인 선수로는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의 롯데 가르시아와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의 넥센 클락이 넥센 클락 선수가 나란히 베스트10에 선정됐다.
지난해 통산 13번째로 베스트10에 올라 역대 올스타전 베스트10 최다에 선정됐던 이종범(KIA)은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5위에 그쳐 아쉽게 통산 14번째 베스트10이 무산됐다.

포지션별 득표 1위 선수를 구단별로 살펴보면 이스턴리그에서는 롯데가 8명을 차지한 가운데 두산 2명이 명단에 올랐다. 웨스턴리그에서는 KIA와 넥센이 각각 3명, LG와 한화가 각각 2명씩 선정됐다.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41일간 전국의 야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실시된 베스트10 인기투표는 지난해에 비해 투표 기간이 일주일 가량 줄었다.
그러나 월드컵과 장마 등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프로야구에 대한 뜨거운 팬들의 사랑과 함께 2008년부터 3년 연속 총 투표수 100만표를 넘어섰고 최종 162만2472표로 지난해 140만1532표를 넘어서 역대 최다 득표수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한편 KBO는 팬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0 외에 이스턴리그 김성근 감독(SK)과 웨스턴리그 조범현 감독(KIA)이 선정하는 올스타 감독추천 선수 각 12명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