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최민식-이병헌, 광기의 '대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7.12 09: 16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민식과 이병헌의 광기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티저예고편 최초 공개만으로도 각종 포털의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 올 여름을 후끈 달굴 기대작임을 여지없이 보여줬던 ‘악마를 보았다'가 드디어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짐작하게 했다.
티저예고편이 살인마 경철(최민식)의 섬뜩한 모습과 함께 약혼녀를 잃은 수현(이병헌)의 복수의 시작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면 메인예고편은 두 사람이 벌이는 본격적인 광기의 대결을 보여준다.

눈이 곱게 쌓인 인적 드문 거리, 그리고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여자. 약혼녀를 잃은 수현은 직접 용의자들을 찾아 나서고, 드디어 그 범인이 경철임을 알게 된다. 처절한 복수를 행동에 옮기는 수현과 상대가 누구인지, 영문도 모른 채 끊임없이 응징을 다하는 경철. 하지만 이것은 복수의 시작일 뿐이다.
“기억해 둬. 점점 끔찍해 질 거야.” 라며 더욱 지독해질 복수를 예고하는 수현과 이에 “재밌네, 어디 한번 해 보지 뭐.”라고 게임처럼 받아들이는 경철.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두 남자의 지독하고 끝을 알 수 없는 대결이 이어진다.
연쇄살인마에게 살해된 연인의 복수를 위해 상대에게 죽기 직전까지 고통을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남자, 그리고 난생 처음 대등한 적수를 만나 받은 고통을 더 큰 고통으로 되갚으려는 연쇄살인마. 복수의 이름으로 서로 고통을 주고 받는 지독하고 잔인한 대결은 긴장감은 물론 기존의 복수극과는 확연히 차별적인 통쾌함과 재미마저 선사한다.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보여줄 김지운 감독의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8월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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