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과 강원 FC가 서동현(25)과 박종진(23)을 주고 받는 1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수원의 이상돈 역시 강원으로 이적한다.
박종진은 수원의 윤성효 신임 감독이 숭실대 시절 가장 아낀 제자 중 한 명. 수원고를 거쳐 숭실대에 입학한 박종진은 박주호(주빌로)와 함께 좌우 측면에서 맹활약하기도 했다.
대학 재학 중 중퇴하고 일본 J리그 제프 이치하라로 진출했지만 쓴 맛을 봤던 박종진은 2009년 K리그로 복귀, 우선 지명 선수로 신생팀 강원에 입단했다. 강원에서 2009년 26경기, 2010년 4경기를 뛰었으며 2009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된 서동현은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양평중-청평공고-건국대를 거쳐 2006년 수원에 입단한 공격수다. 지난 5시즌 동안 100경기 21득점 6도움의 기록을 올렸다.
특히 2008년에는 13골 2도움으로 수원이 2관왕을 차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187cm의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는 서동현은 강원 공격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전망.
또 강원은 이상돈을 수원에서 추가 영입하며 박종진의 공백도 메웠다. 밀성중-서울체고-울산대를 거친 이상돈은 2008년 울산에서 데뷔한 뒤 2010년 수원으로 이적, 3시즌 동안 21경기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10bird@osen.co.kr
<사진>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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