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모발이식 효과는 알지만… 늘 마지노선인 이유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12 15: 13

올 여름, 몸은 노출해도 머리는 노출할 수 없다는 이들을 위한 탈모 제품의 판매 열기가 뜨겁다. 모발이식을 받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 상 모발이식술은 부담되는 이들이 많이들 선택하는 편이다. ‘근본적인 탈모 케어’를 내세우는 두피케어 전문 브랜드의 두피모발팩, 헤어 강화 트리트먼트, 두피스케일링제 등 다양한 상품이 탈모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속눈썹이나 아이라인에 사용되던 반영구화장술도 탈모 인구의 증가로 인해 때 아닌 호황기를 맞았다. 탈모인을 위한 반영구화장술은 원형 탈모, 헤어라인 탈모 등 탈모 치료를 원하는 부위에 머리색과 유사한 색소를 채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모발이식보다 효과는 덜하지만 보다 간편하게 탈모 부위를 가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이는 2~3년 정도 효과가 지속될 뿐 모발이식처럼 영구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단점이 있다. 탈모 제품 또한 꾸준히 사용하면 탈모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광고되고 있지만 조사 결과 광고 효과로 인해 모발이 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졌다. 제품 사용으로 인해 가늘어진 모발이 굵어질 수는 있어도 모근이 새로 만들어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영구적이지도 않고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이러한 방법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대로 한 번 시술 받으면 모발이 자연스럽게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모발이식은 별 인기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모발이식의 다소 고가인 가격 때문이다.
실제로 강남 모발이식 시장에서 모발이식을 받으려면 최소 5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면서도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차선책에 급급한 이들을 위해서 루트모발이식센터에서는 1년 내내 시중의 절반 정도 가격으로 모발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 탈모 치료에는 뭐니 뭐니 해도 모발이식
전문의 이학규 원장은 “모발이식의 가격 부담을 덜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개개인의 탈모 원인이나 진행 정도가 다양한 만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탈모 치료 방법을 찾아야 모발이식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한다.
높은 생착률이나 빠른 모발재생을 원하는 경우라면 PRP 모발이식술이 도움이 되겠다. 이는 본인의 혈액에서 두피 모발의 성장 효소를 가진 혈소판 혈장을 분리하여 두피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자가혈 주사요법인 만큼 모발의 생착률면에서 만족할만한 효과를 보인다.
만약 취업이나 결혼과 같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탈모 치료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노컷모발이식술을 추천할만하다. 모발이식치고는 다소 긴, 5cm 이상의 모발을 그대로 이식하여 모발이식 직후에도 비교적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 이윤주 원장은 “노컷모발이식술의 장점은 수술 후 모발이 자라는 수개월의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시켰다는 점이다.”며 “단, 모발이 생착되는 한 달여간의 시간 동안에는 특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비교적 짧은 기간의 관리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는 탈모 증상에, 탈모 치료 제품에만 기웃거리고 있었다면 모발이식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는 높인 모발이식술이 탈모 고민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 사진출처: 루트모발이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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