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월드컵서 주영이 형에게 배운 것 해보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12 16: 09

"월드컵서 주영이 형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오는 14일 K리그 컵대회 8강전 대구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FC 서울은 12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넬로 빙가다 감독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다녀온 이승렬 그리고 미드필더 하대성이 참석해 대구와 경기에 대한 전망 등을 밝혔다.
K리그에 복귀한 대표팀 막내 이승렬(21)은 "전반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월드컵에 다녀와서 후반기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대구전을 앞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를 읽는 눈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FC 서울의 선수 중 유일하게 남아공 월드컵에 다녀온 이승렬은 "많이 축하를 해줬다. 어린 나이에 큰 무대를 다녀와서 건방져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그런 것들을 이겨내야 더 큰 선수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승렬은 "축구가 1순위다. 그 외의 것들은 모두 뒷전이다"면서 "자기 몸 관리는 스스로 해야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박)주영이 형에게 월드컵에서 많이 배웠다"면서 "서울에서도 함께 했다. 월드컵 기간서 옆에서 직접 보니 달라진 점이 많았다. 원톱자리를 완벽히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보니 정말 배울 게 많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승렬은 "올해 후반기에는 도움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도 중효하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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