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화끈한 3연승으로 프로리그 통산 101승째(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2 20: 58

나가기만 하면 이기던 시절이 기억 나는 경기력이었다. '천재' 이윤열(26, 위메이드) 호쾌한 경기력으로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리며 팀의 시즌 30승을 견인했다. 이윤열의 활약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5위로 09-10시즌을 마감했다.
이윤열은 1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삼성전자와의 경기서 1-0으로 앞선 2세트에 출전해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2-0 리드를 견인했다. 시즌 5승(4패)째로 승률 5할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프로리그 통산 성적은 101승째.
이윤열의 승리를 발판삼아 3-2 승리를 거뒀고, 시즌 30승(25패)째를 신고하며 정규시즌을 5위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시즌 28패(27승)째로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우가 기선제압을 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위메이드 김양중 감독은 2세트 '투혼'서 과감하게 이윤열을 기용했다. 1-0 으로 앞서 나간 상황서 이윤열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향후 포스트시즌서 그의 역할을 기대하기 위한 기용.
이윤열은 김 감독의 기대에 100% 이상 부응하며 환상적인 실력을 보였다. 드롭십으로 박대호를 휘저으며 상대 입구를 메카닉 병력으로 장악하며 두들기기 시작했다. 입구 지역서 병력 중심을 중앙으로 옮긴 이후도 경기의 주도권을 조금도 놓치지 않았다.
박대호가 확장을 시도할 찰나면 어김없이 매서운 공격을 퍼부으며 점수를 2-0 으로 벌렸다.
위메이드는 3, 4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5세트 에이스결정전서 신노열이 조기석을 뮤탈리스크로 제압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7주차.
▲ 삼성전자 칸 2-3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차명환(저그, 1시) <매치포인트> 강정우(테란, 7시) 승
2세트 박대호(테란, 11시) <투혼> 이윤열(테란, 5시) 승
3세트 허영무(프로토스, 11시) 승 <그랜드라인SE> 전태양(테란, 7시)
4세트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이영한(저그, 11시)
5세트 조기석(테란, 6시) <포트리스> 신노열(저그, 9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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