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하하' 팀이 관객 5만 돌파를 자축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10번째 장편영화로 지난 5월 6일 개봉한 '하하하'는 13일 아침까지 전국 5만 5372명의 관객을 모았다.
영화 관계자는 "최근 '하하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5만 기념 파티를 열었다"며 "5만 이란 숫자가 크게 보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홍상수 감독 및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에게는 굉장히 값진 의미의 숫자"라고 전했다.

기념 파티에는 홍상수 감독을 필두로 주연배우 유준상, 김상경, 예지원 등이 참석해 즐거움을 나눴다. 주연배우 유준상은 인터뷰 당시 "'하하하' 10만 관객 보기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 섞인 말을 한 바 있다.
영화는 23개관에서 시작해 10주차 동안 장기적으로 상영, 영화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더해 5만을 넘어섰다. 충무로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가진 영화작가 홍상수의 자립적인 제작/배급 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하하하'는 얼마 전 열린 제 63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