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점쟁이 문어 '파울' 일본서 낚시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13 08: 28

파울을 잡아라.
일본이 남아공 월드컵 축구에서 승패 예상 100% 적중시켜 스타로 떠오른 문어 '파울'의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전 일본 축구 대표 나카타 히데토시 등의 매니지먼트사로 알려진 서니 사이드업이 파울의 매니지먼트 계약에 나섰다고 12일 전했다.
현재 스페인의 기업가와 문어 명산지 등에서 파울의 매입에 나서는 등 인기가 폭등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서니 사이드업사는 기업 PR과 개인 매니지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신문은 서니사측은 파울이 세계적인 화제성과 주목도 등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최근 독일의 오버하우젠 수족관측에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은 구체적 계약교섭 단계는 아니라는 점도 덧붙였다.
서니사는 파울을 통해 CF 혹은 이벤트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수명이 길지 않아 일본에 데려올 수는 없다. 한일월드컵 당시 휴대전화 CF 주인공으로 유명한 홋카이도견 카이군도 당시 약 80만 엔의 CF료를 받은 바있다.
현재 스페인의 문어 축제 명산지 마을에서는 약 3만 유로(약 4500만 원)에 매입의사를 표명한 상태. 만일 서니사가 획득하려면 그 이상의 베팅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족관측이 점쟁이 세계에서 은퇴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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