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포항의 베테랑 공격수 고기구(30)와 서울의 전도유망한 측면 미드필더 어경준(23)을 임대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6개월 임대로 올 시즌이 끝난 후 활약상에 따라 이적여부가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국가대표 선수 출신 고기구는 187cm, 82kg의 체격을 갖춘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A매치 4경기를 비롯하여 K리그 136경기 출장 20득점 8도움을 올린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특히 헤딩 능력이 뛰어나며 상대 선수를 등지는 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다.

프랑스 1부리그 FC 메츠에서 활약한 바 있는 어경준은 지난 2002년 대한축구협회 유망주 해외유학 1기생 출신으로,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고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한 돌파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181cm 73kg의 체격에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아 전술적인 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왕선재 감독은 "고기구는 경험이 많아 젊은 선수들이 많은 대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신체조건과 공중볼 능력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공격에 숨통을 틔여줄 것이다. 어경준은 충분한 재능을 갖추고 있으며, 돌파와 침투능력이 뛰어나 대전의 전술에 잘 어울릴 선수이다. 두 선수가 공격진에서 큰 힘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ri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