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해보다 게임업계의 긴장감이 강렬하다.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월드컵이 끝나서 한 시름 돌릴 법도 하지만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가 이제 곧 공개서비스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봄부터 겨울까지 일년 12달 두 다리 쭈욱 펼 만한 계절이 없는 사면초가의 입장이다.
엠게임 또한 절박한 사정은 마찬가지. 특히 근 몇년 간 '퍼블리싱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던 엠게임이 새로운 성공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애니멀 워리워즈'가 오는 15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
엠게임은 그동안 외부 개발사와 한 몸이 되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진출해왔다. 북미 시장을 개척해준 전쟁게임 '나이트온라인', 무협게임의 대중화를 이루어낸 '열혈강호온라인' '귀혼' '오퍼레이션7' 등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이상적인 관계를 형성해왔다.

'나이트온라인' 핵심개발자 조재준 대표와 손잡고 준비한 '애니멀워리어즈'는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진짜 짐승돌인 ‘동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횡스크롤 방식의 캐주얼 온라인게임이다.
'애니멀워리어즈'의 개발 의도를 살펴보면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동물전쟁이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애니멀워리어즈'는 전략게임의 바이블인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투를 쉽게 해보고자 한 의도에서 제작됐다.
특히 애니멀워리어즈만의 쉽게 즐기는 실시간 전략대전 모드(RTS: Real Time Strategy)라고 할 수 있는 ‘기지전’은 유저들끼리 서로의 병력을 이용해 대결할 수 있게 한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베이스 캠프를 통해서 기지별로 유닛의 생산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아군 시설을 보호하는 방어벽과 탱크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캐주얼게임에서 경험하기 어렵던 전략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다.
엠게임 김판주 본부장은 “올 여름 시즌에는 엠게임이 준비한 다양한 신작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며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될 애니멀워리어즈는 신선함과 완성도를 갖춘 만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의 캐주얼게임 히트작 계보를 잇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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