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로 빙가다 감독의 우승 의지가 얼마나 강할까?.
FC 서울과 대구 FC는 오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컵대회 8강 대결을 펼친다. 대구와 경기를 앞두고 서울 넬로 빙가다 감독은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지난 2006년 컵대회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서울에 트레블을 안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빙가다 감독은 지난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달 반 가량의 휴식기는 전반기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중요한 시기였다. 앞으로 재개될 후반기에는 그 동안 준비했던 것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후반기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또 빙가다 감독은 "이번 대구전에 대한 준비도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빠진 선수가 있어 이 부분을 선수들이 익혔고 잘 해줄 것이다. 항상 홈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대구전에 대한 승리의지를 피력했다.
서울과 경기를 펼치는 대구를 이끌고 있는 이영진 감독은 서울에서 선수생활을 비롯해 오랫동안 코치를 하면서 장단점을 두루 알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이영진 감독은 서울에 대한 맞춤 용병술을 쓸 수 있는 여건. 그러나 빙가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서울 본연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
빙가다 감독은 "감독의 자리는 늘 압박감이 있다. 서울이 2006년 컵 대회 우승 이후 아무실적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승을 이뤄내기 위해 여기에 왔다. 올 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최근 대구를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서 4승1무를 기록하고 있고 2경기서는 연달아 3득점을 뽑아내기도 했다. 또 서울은 올 시즌 홈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과연 빙가다 감독의 우승에 대한 의지가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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