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김탁구' 스태프에 꼬마선풍기 선물 '고운 마음씨'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13 09: 21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중인 배우 유진이 드라마 스태프에게 목걸이 선풍기를 선물했다.
유진의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진은 지난 11일 목에 거는 미니 선풍기(일명 넥팬) 60개를 구입해 촬영 팀에게 증정했다. 유진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뭔가 좋은 선물이 없을까 고심하던 차에 우연히 들른 팬시용품점에서 꼬마 선풍기를 보고 즉시 구입했다”고 말했다.
 

몇몇 스태프의 목에 직접 선풍기를 걸어주며 감사의 뜻을 전달한 유진은 “월드컵 취재기자들의 프레스카드처럼 우리 팀은 꼬마 선풍기를 비표로 달고 있어 혼잡한 야외촬영 현장에서도 식별이 용이하다”며 “서로의 목에 걸린 선풍기를 바라보면 팀워크도 새롭게 다져질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태프 중 한명이 “선풍기를 선물했으니 건전지도 계속 책임지겠느냐?”고 농담을 건네자 유진은 폭소의 응답으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유진은 초등학교 때 괌으로 이민을 가서 학창 시절을 그곳에서 보낸 탓인지 추위에는 꼼짝을 못하지만 더위에는 끄덕없다. 지난 7일 방송된 제9회에서 운동권 여대생 유경으로 본격 등장한 유진은 첫 장면부터 경찰에 쫓겨 달아났다. 주인공 탁구(윤시윤)와 함께 손잡고 도망치는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해서 찍었지만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았다고.
12년만에 고향 친구 탁구를 만난 유경은 기쁨도 잠시,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탁구와 이별을 하게 된다. 서로 다른 길을 가야할 두 사람의 인연은 14일 방송될 제11회에서 애절한 키스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유진은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앵글로 촬영하느라고 5시간 정도 고생했지만 극중 유경의 슬픈 운명에 몰입돼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특히 제10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드디어 남녀 주인공 4명의 극적인 만남이 이뤄져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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