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韓영화 점유율, 7년만에 최고치 50.4%

2010년 6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GV가 집계한 '6월 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6월 총시장은 7월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에 앞서 잠시 쉬어가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였으나,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3년 이후 7년만에 50%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점이 특징적이다.

2010년 6월 총관객은 1076만여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7.5% 감소, 전월대비 18.9% 감소했다. 1~6월 누계관객수는 70,047,364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6월 전국 기준 한국영화 점유율은 50.4%로 전년 대비 14.2%포인트, 전월 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2003년 6월 점유율 56.9%(5,953,479명) 기록 이후 연간 6월 50% 및 관객 500만명 이상의 실적은 7년만이다.

6월 주요 흥행영화는 200만 명 이상의 성적을 거둔 한국영화 '방자전'과 '포화속으로'가 각각 흥행 1, 2위를 차지하며 50% 이상의 한국영화 점유율을 견인했다.

한편 CGV 비롯해 각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진행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등 6월 총 4경기 실황중계 관객은 전국 총 30만 7880명으로 흥행 8위에 해당하는 실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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