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사도스키 VS 번사이드…외국인 투수 맞대결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13 10: 35

4위 수성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4위권 도약을 다짐한 넥센 히어로즈가 목동 주중 3연전에서 만났다. 롯데는 5위 LG에 2경기 반 차로 앞서 있다. 넥센은 지난 주말 삼성전을 모조리 패하며 4연패에 빠진 상태다.
양팀은 기선을 제압할 첫 경기에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롯데)와 에드리안 번사이드(넥센)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사직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28일 SK전부터 4연승을 달리다 7일 사직 넥센전에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좌우타자 몸쪽과 바깥쪽을 찌르는 완벽한 제구력을 구사해 퀄리트 스타트가 예상된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하고 있다.

번사이드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7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LG전부터 7일 롯데전까지 2연승의 신바람을 달리고 있다. 타자들을 압도하는 빠른 공은 없지만 완벽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내고 있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는 3경기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4.42를 마크하고 있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롯데를 상대로 4점대를 유지한 만큼 호투가 예상된다.
롯데는 '홍대갈 트리오(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의 폭발적인 타력을 바탕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10일 SK전에서 2-6으로 패한 것과 같이 13안타를 치고도 2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모습이다.
넥센은 막강 삼성 마운드에 밀려 지난 2경기에서 1점씩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투수들이 2경기에서 3점(10일), 2점(11일) 밖에 주지 않았기에 패배가 더 뼈아프다. 그러나 김민우, 유한준, 강정호의 타격 컨디션이 좋은 만큼 롯데와 멋진 승부가 예상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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