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납량특집 월화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썩소 조현감'으로 출연 중인 배우 윤희석이 극 중 맡은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이미지와 상반되는 깨방정 포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냉혹하고 야비한 고을 수령 조현감 역을 맡은 윤희석은 지난 주 2회에서 첫 등장해 강렬한 '썩소'를 남기며 깊은 인상을 남겨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마로 윤두수(장현성 분)와의 묘한 대립 관계를 예고하고 있는 윤희석은 촬영장에서 찍은 둣 한 코믹한 사진으로 극 중 배역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웃음을 주고 있다.
윤희석은 ‘구미호, 여우누이뎐’ 촬영장인 용인 민속촌의 주차장에서 촬영이 시작되기 전,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조현감’의 위엄을 벗어 던지고 촬영 의상인 도포 위에 선글라스를 끼는가 하면 우스꽝스러운 몸동작으로 코믹스러운 모습들을 연출했다.

촬영에 한창인 ‘구미호, 여우누이뎐’ 한 제작진은 “윤희석이 극 중 맡은 배역의 성격상 찔러도 피 한 방울 날 것 같지 않을 정도로 냉철해 보이지만 실제 윤희석의 모습은 장난끼가 가득하다. 더운 날씨에 의상 때문이라도 지칠 만도 한데 항상 웃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 주위 배우들이나 스태프들도 덩달아 기운이 날 정도다”고 전했다.
코믹 사진 속의 주인공 윤희석은 “보통 촬영 때 각자의 등장씬이 있기 때문에 대기 시간은 항상 있는 편이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서로 연기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고 장난도 주고 받는 등 촬영장 분위기가 뜨거울 정도로 너무 좋아 무더운 날씨 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모두들 의기투합해 고생하는 만큼 드라마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에서처럼 평소 장난도 좋아하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극 중에서는 냉철하고 악독한 조현감의 모습을 이어갈테니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3회까지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인간에게 버림 받은 구미호가 그의 반인반수 딸을 향한 극한 모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복수극으로 기존 구미호를 소재로 한 작품들과 차별화된 이야기와 극 전개로 호평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2010년 여름 안방극장을 책임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매주 월,화 KBS 2TV에서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엔오에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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