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국내 최대 매니지먼트사로 꼽히는 사이더스와의 전속계약 최종 조율단계에 있는 재범은 13일, 드라마 '시크릿 가든' 출연이 유력하단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연기자로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이더스는 전지현 장혁 차태현 한예슬 등 굵직한 배우들을 다수 보유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유명하다. 거기에 재범이 영화 '하이프네이션'으로 국내 촬영을 진행 중인 점 등을 미뤄볼 때 본업(?)인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까지 진출할 계획임을 명확히 하고 있는 것.
더구나 재범의 출연이 유력하다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김은숙과 스타 PD 신우철의 합작품으로 올 9월 SBS에 편성돼 방송가 안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주인공으로 장혁 등 톱스타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재범이 거론된 역할 역시 극중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재범에게 연기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며 배우로서의 저변을 넓혀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영화 '하이프네이션' 국내 촬영을 진행 중인 재범은 13일, 첫 솔로앨범 '믿어줄래'까지 발표, 가수로서의 복귀 신호탄도 쏘아 올린 상황. 그야말로 가수,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 날개를 펴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해 2PM의 전 멤버로 활동했던 재범은, 당시 그룹 리더로서 댄스와 랩, 노래 등 가수 활동에만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거나 MC에 도전하는 팀내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오직 가수 활동에만 주력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후, 수개월 만에 입국한 재범은 당시와는 사뭇 다른 만능 엔터테이너스러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제까지 확인된 재범의 행보와 일련의 과정들, 업계의 여러 가지 관측에서 볼 때 재범은 가수 뿐 아니라 연기 분야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만능돌'로 거듭난 재범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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