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경쟁국제영화제인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오는 8월 그 막을 올린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명현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백도빈과 정시아, 이춘연 회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허진호 감독, 김창완 등이 자리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음악영화제로 음악 영화를 장르화시키고자 한다. 음악과 자연, 그리고 영화가 합쳐진 영화제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다. 5회까지 음악영화제로 저희 영화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그 분야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향후의 도약을 다졌다. 올해 국제적인 도약을 하는 것을 제천국제영화제의 목표로 삼았다.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프로듀서 총회가 제천에서 열린다. 영화제의 기획과 방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백도빈은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설렜다. 또한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유일한 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다. 문화바캉스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시아는 “저희 부부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APN(Asia-Pacific Producers Network Conference)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천에서 열린다. 이춘연 회장은 “한국영화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중요한 영화 국가가 돼 있다. 하지만 시장이 너무 좁다. 그래서 아시아만큼은 한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11개국의 국가의 프로듀서가 제천에서 서로 교류의 장을 열고 4개국어로 트리트먼트를 만들어서 제작 파트너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장을 열 계획이다”고 전했다.
2005년 시작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자연의 조화라는 참신한 컨셉트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5년만에 특성화된 영화제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2008년 신설된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은 다양한 국내외 음악영화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고 국내외적으로 영화제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국내 음악영화의 활성화와 인재 발굴을 목표로 신설된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높은 참여와 관심을 받으며 음악 영화 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다.
올해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은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의 ‘더 콘서트’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 대상작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전야제는 11일 행사가 열린다. 청풍호반무대, 수상아트홀을 비롯해 제천시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crystal@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